최근 아이와 함께 서울랜드를 처음으로 가봤는데요. 그 이후부터 저는 주변 지인들에게 모두 서울랜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미국에서 온 친구에게 추천한 서울랜드
최근 미국에서 살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가 아이와 함께 한국에 오랜만에 오게 되었는데요. 대략 한 달 동안 한국에 있는데 아이와 갈 만한 곳이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주저하지도 않고 서울랜드를 추천하였습니다. 서울랜드는 비오고 추운 날 빼고는 가성비 갑인 놀이공원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놀이공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무서운 것을 잘 타기도 했고 하루종일 노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30대 후반에 들어서자 기력도 없고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놀이공원에 가서 줄을 선다는 것 자체가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는데요.
아이가 이제 5살 남짓 하여 한번 쯤은 놀이공원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서울랜드를 우연히 가게 되었네요.
별 기대 없이 간 서울랜드에서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놀고 오게 된 사연과 왜 서울랜드가 가성비 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서울랜드 강력 추천 이유
가성비 갑 서울랜드
가성비의 뜻은 가격에 비해 성능이나 질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붙이는 말인데요. 서울랜드의 일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인 1인 : 5만 2천원
청소년 : 4만 6천원
어린이 : 4만 3천원
36개월 미만 : 무료
하지만 서울랜드, 롯데월드, 에버랜드를 제 값 주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쿠팡이나 인터파크 등에서도 할인을 해서 판매하고 있고,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kb pay로 결제 시에 성인 1인당 21,000원에 자유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으로 다녀 왔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3인 가족 기준 63,000원에 서울랜드에 입장하여 자유롭게 놀 수 있었습니다.
아마 잘 찾아보면 본인이 갖고 있는 카드나 특징을 잘 이용해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가격을 한번 비교해보자면, 저희 동네 키즈 카페가 아이 기준으로 2시간 25,000원이기 때문에 키즈카페보다 저렴하다고 볼 수 있네요. 물론 어른들은 7,000원정도 받긴 합니다. 하지만 2시간밖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2시간 이후엔 또 다른 곳에 가야겠죠.
수 많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
두번 째 서울랜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많다는 것입니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도 아이들이 탈 만한 놀이기구가 많지만 제가 가본 곳 중에 서울랜드가 가장 많이 아이들 친화적인 것 같습니다.
유아에서 초등학생 까지 탈만한 놀이기구가 많은데요. 조금 무섭다 싶은 것들은 줄이 좀 있는 편이지만, 유아들이 타는 놀이기구는 줄도 길지 않을 뿐더러 빨리 빠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5살 된 저희 딸도 성수기 토요일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20개 넘게 놀이기구를 탄 듯 합니다. 저희 딸이 그렇게 놀이기구를 잘 타는지 처음 알았네요.ㅎㅎ
줄이 너무 길었다면 아이도, 부모도 지쳤겠지만 줄이 금방 줄어들고 길지도 않아서 손쉽게 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사실 제가 놀이공원을 가기 가장 두려워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줄 서기 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놀라웠네요.
놀이기구가 무섭다면! 크라켄 아일랜드로!
사실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많을텐데요. 그렇다면 크라켄 아일랜드를 가보시기 바랍니다.
크라켄 아일랜드는 24년도 4월에 오픈한 대형 플레이짐인데요. 아이들이 올라가고 건너고 뛰어 놀 수 있는 대형 플레이 짐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보통 놀이공원은 구경하고 놀이기구 타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야외에 키즈 카페처럼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니 아이도 너무나 좋아하고 어른들도 숨돌릴 수 있는 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물놀이 놀이터도 있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서울랜드를 찾지 않는 발걸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간 날도 너무나 더웠지만 물놀이 놀이터 옆에만 있어도 너무 시원했고 아이 또한 즐겁게 물놀이를 하였네요.
아이는 크라켄 아일랜드에서 대략 2시간 정도 놀았고 저와 남편이 돌아가면서 아이를 돌보며 쉴 수 있었습니다.
크라켄 아일랜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마치며
지금까지 아이가 갈 만한 곳으로 서울랜드를 추천드려 보았습니다. 서울랜드는 볼 거리도 많고 크기도 아이와 함께 가기 적당하기 때문에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야외에 쉴 공간도 많기 때문에 돗자리나 야외 테이블에서 도시락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요. 도시락을 싸오거나 혹은 가게에서 사먹기도 좋기 때문에 식사나 즐길거리 모두 완벽합니다.
무더운 여름 어디갈까 고민 되신다면 시원한 서울랜드로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