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시작하게 되면 동시호가란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처음에 들으면 낯설고 어려운 단어이나 한 번 이해하고 나면 동시호가가 꼭 필요한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될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시호가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시호가란?
동시호가란 주식 시장의 정규장 이외 시간에 거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우리가 정규 근무시간 이외에 일하는 초과 근무 시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의 정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 까지입니다. 동시호가는 초과 근무시간이기 때문에 이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을 말하는데요.
장 시작 전 30분, 장 마감 후 10분간에 동시호가 거래를 합니다.
장 시작 전 30분 : 8시 30분 ~ 9시
장 마감 전 10분 : 3시 20분 ~ 3시 30분
동시호가 시간에는 일반 정규장 처럼 주식체결이 바로 되지 않습니다. 미리 주문만 받아 놓는데요. 예를 들어 A주식에 대해서 ‘나는 3주를 10원에 살거야’ 라고 주문을 걸어두거나, ’10주를 20원에 팔겠다’고 미리 선 주문을 걸어 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동시호가 시간에 매도자와 매수자의 주문을 받아 놓다가 동시호가가 마감되는 시점에 형성되는 수요 공급에 따른 가격이 형성되고 형성된 가격과 매도량에 적합한 거래가 체결됩니다.
만약 A주식에 대해서 장 시작 전 9시에 20원에 가격이 형성되면 해당 가격에 맞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거래가 체결됩니다. 그 외의 거래는 미체결 된 채로 주식 장이 시작되는 겁니다.
동시호가가 필요한 이유
동시호가는 장 시작 전과 장이 마감 전 몇 분 동안 발생합니다. 이렇게 동시호가가 있는 이유는 주식의 급격한 급락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만약 전날 국제시장의 큰 변동이 있거나 빅 이슈가 생긴다면 다음날 주식을 시작할 때 그 이슈들이 다 반영된 채 급격한 주가 변동이 예상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호가를 통해서 미리 주식 시장 오픈 전에 이런 변동성을 조금은 완화할 수 있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식 시장이 시작하기 초반과 마감 전에 세력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만든 제도입니다.
사실 이 제도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변동이 잦고 크기 때문에 반영한 것인데요. 미국의 경우 해당 제도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동시호가란 무엇이고 동시호가가 왜 필요한지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동시호가에 대한 감을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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